자전거정비교실

내 얼굴이 브랜드다!

자전거판매와 정비를 하며 보낸 시간이 20여 년 많은 자전거들을 판매도 해보았고 정비도

해보았다.

6년 정도 지나면서 자전거의 정의를 나름 얻을 수 있었다.

알루미늄 자전거가 인기를 누리던 시절 모든 브랜드 자전거는 대만의 자이언트, 메리다, 휠러……등 5개 회사에서 모두 만들어져 옷은 바꾸어 입었을 뿐이다

물론 자전거 제조사들마다 프레임 설계하고 OEM, ODM 생산 조립하여 판매되고 있을 뿐이다.

자전거 브랜드 제조사들은 프레임만 만들고 모든 부품들은 시마노 스렘, 캄파……등으로 세팅을 하고 있다.

1990년 대 시마노는 3년 주기로 부품 변화를 했던 것 같다.

요즘은 1년에 2~3번 정도 변화한다.

 

만들어진 프레임에 부품 조합을 하면 그 자전거가 1,000만원 되고 100만원도 된다.

이 이유로 난 한국 브랜드 자전거를 주종으로 팔았다.

문제가 생기면 1~2일 생활권에 있는 국내에서 소비자들을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였다.

14~15년 함께하던 엘파마 자전거를 끝으로 안양 산들로 자전거 살림터에는 이러타할 자전거 브랜드가 없다.

요즘은 지엘앤코의 예거 몇 대와 인세인자전거 팔다 남은 엘파마자전거 2~3대가 있을 뿐이다.

 

20년 동안 제가 운영하는 자전거매장은 자전거가격을 깍 까 팔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판매된 자전거는 관리를 내가 하고 있다.

 

또한 20여 년 동안 한국 시장 유통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겠다.

장사에 정도는 없다! 하지만 철학은 있어야 한다.

남들을 죽여가며 성공하고 싶어하던 수입상, 판매점과는 격을 달리하며 살아왔다.

바이크셀이라는 중고 사이트에서 제일 잘나가던 사업자에게 물건을 공급하던 친구들이 요즘 유통시장에 들어와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다.

더 알 수 없는 것은 그들에 의해 손해를 보았던 샵 장들이 지난 시간을 망각하고 좋은 자전거라 박수를 치며 판매를 해 주고 있는 현실을 보며 참으로 개탄스러움에 빠진다.

 

요즘 젊은 유저들은 가성 비를 따진다.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뜻이 된다.

안양 산들로 자전거 살림터에 오시는 손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값싸고 저렴한 제품을 원하고 있거나 비싸게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싸게 구입하고 싶어한다.

당연한 구매 심리이다.

하지만 자전거 한대에 들어가는 부속이 1,500가지나 되는데 국산품은 단 한가지도 없다!

아무리 유명한 월드 브랜드 제품 역시 수입원과 제조사에서 서비스용으로 무상공급이 되는 것은 프레임 밖에 없다.

그러면서 1차 구매자니 2차 구매자니 하며 손해를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자전거 제조사는 자전거 타는 우리를 위해 자전거를 만들지는 않는다.

자기들의 영리 목적으로 자전거를 만들뿐이다.

 

유저들의 마음 또한 읽어보자!

2~3년 전 선풍을 일으킨 독일의 CANYON 자전거를 알고 있을 것이다.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할 뿐 도매 소매점 에게 물건 판매를 하지 않아 소비자가 관세를 지불하고 직판, 직거래 시스템으로 운영했다.

유통에 서 발생되는 경비를 유저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세웠다.

소비자들 입장으로 보면 500만 원대 제품이 350만원 정도에 운임 관세 40만 원정도 지불되어도

100만원 이 싸게 살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지금은 CANYON 자전거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유저들은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500만 원짜리를 350만원에 구입했다면 150만원 에 해당하는 것을 본인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350만원에 구입하고 혜택은 500만원처럼 받기를 원하고 있다.

사소한 트러블도 서비스 받기 원한다면 직구를 해서는 안 된다.

 

요즘 안양 산들로 자전거 살림터에서는 판매 상담 시 자주하는 말이 있다.

 

제 얼굴이 브랜드 입니다.

제가 판매하고 제가 자전거 관리를 합니다.

제조원 수입원에서 자전거 서비스 하지 않아서 제가 판매한 상품에 책임은 제가 집니다!

거주지를 옮겨도 한국자전거 정비협회에서 유상 서비스는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