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정비교실

자전거프레임 티타늄도 깨진다.

강한 것이 잘 부러지는 법

우리 유저 분들은 티타늄은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비공으로 근무한 20년 중 제일 많이 클랙이 이루어진 프레임이 바로 티타늄이었다.

이번 같은 경우는 체인스테이쪽의 드라이브 안쪽이고 체인스테이 커버로 가려져 있어 판독이 어려운 상태였다.

2~3개월 전부터 잡소리가 많다고 정비를 요했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어 고민하다가 자전거 세차를 권해보았고 구동 계 분리세차 진행 중에 클랙을 보게 되였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류경배씨에게 사진을 전송하고 파손 상태 복원을 요청하게 되였다.

류경배씨는 한때 YMCA자전거 강사로 일했고 강성티타늄(티파스포츠)에서 자전거프레임을 제작하던 지인으로 자전거프레임제작과 휠쳐제작등 티타늄 용접경력이 있어 믿을만한 친구였다.

자전거 시장에서 낮은 인건비와 정비공을 우대하지 않는 것이 싫어 이시장을 떠나 지금은 한일선풍기, 온풍기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으며 자전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친구다.

후송조치 4일만에 직접 내가 어찌 살고 있나 평택에서 배달까지 왔는데 손님대응으로 차 한잔도 못하고 돌아갔다.

최근 라이드 스피드 수입사가 세파스에서 대진으로 바뀌며 미혼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가벼운것이 다는 아니란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티탄늄자전거 판매 1위에 있는 엘파마 역시 초창기 티탄이아제품은 파손이 생각보다 많았다. 지금 제작판매되고 있는 룩손은 파이프의 두께를 강화 시켜 무게감은 있으나 파손률이 극히 적다.

참고로 세븐이나 무츠의 프레임은 1.9kg정도로 타사보다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