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정비교실

2일 차 기아대교 

과 체중 판단을 받고 하루에 1시간씩 자전거를 타기로 하였다. 오늘 2일 차!

비산 대표 근처에 산들로 살림터가 있어 안양역과 쌍계울쪽의 자전거 길 사진을 주로 찍어 안양천 자전거길 상태를 간혹 SNS에  올리고 보관하고 있다.

 

모처럼 아침 시간 내어 오늘은 기아 대교까지 다녀오는 것을 목표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비산대교를 지나 안양대교 충훈 1교. 2교 지나 무궁화동산을 지나 석수동 연현마을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정 차

전화하면서 보니 안양시 하트 코스 출발점이라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난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이 하트 코스 출발점이라고?

포토존처럼 만들어진 상태로 뒷배경도 그리 좋지 못하고 딸랑 조형물에 사진을 찍는다?

이것이 뭐냐?

또 왜 이곳이 생뚱맞게 하트 코스 출발점이 되었을까?

하트 코스란? 안양시 쌍개울(학의천과 의왕에서 내려오는 안양천과 만나는 곳)에서 출발하여 목동 지나 염창동 한강 합수부를 지나 여의도 지나 동작동 지나 잠실에서 분당으로 가는 쪽으로 가다가 양재천을 지나 과천을 지나 학의천으로 주행하여 출발한 지점인 쌍개울까지 돌아오는 것을 하늘에서 본 라이딩 코스가 하트 모양이라고 마니아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하천 라이딩 코스다!

이 조형물은 만들어져 있지만 지형도 맞지 않고 의미가 없는 조형물이라 생각된다.

이 조형물 제작 시 안양천 하천관리과 과장님이 궁금해진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서로 경쟁하듯 지방의 특색에 맞는 포토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양시는 자전거 교육으로 많은 수상을 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렇다 하게 내 걸만한 자전거의 성과물이

매우 적은 지역이기도 하다.

전국 자전거 마니아들이 다 알고 있는 하트 코스를 잘 살피고 운영한다면 이 또한 안양의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

2000년 미국에서 돌아와 내 고향 수원에 알고 지낸 지인분께서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님으로 근무하실 때 찾아가 수원 화성 복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 공사 중인데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하고 관광수익을 어찌 낼 거인가에 관여 소통한 일이 있다.

예산을 투여했다면 그에 걸맞은 이익이 있어야 한다.

안양 산들로 자전거 살림터에 오시는 분들이 내게 질문을 하신다.

하트 코스 출발점이 왜? 연현 마을에 있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