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정비교실

전화 한 통화가 네이버를 통해 안양 산들로 자전거 살림터에 걸려왔다.

"아주 오래된 자전거가 있는데 10년 정도 방치되어 있는데 살릴 수 있는가?"

독일에서 유학시절 타고 다닌 자전거인데 추억이 있어 돼 살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한번 보고 싶다고 말씀드였고 약속 날짜를 잡아 자전거 오버홀을 위해 살림터에 입고되었다.

약간 클래식한 스타일의 자전거이고 부속은 한국에 입고되지 않았던 특이한 상태의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었다.

오래된 자전거를 만날 때마다 혹은 만져보지 못한 부속들은 보면 행복한 느낌이 드는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라 생각된다.

일단 체인과 타이어 튜브, 체인 교환을 전제로 작업을 해보겠다고 하였다.

자전거 수리공과 대화하며 독일에서 아르바이트해서 어렵게 구입한 자전거라 말씀하시며

잠시 그때를 생각하시는 듯하였다.

꼭 원상태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하고 작업을 시작해 보았다.

보관 상태는 양호했다.

자전거의 이름은 알렉스 (ALEX) 역시 처음 접하는 브랜드이다.

입고 시 사진들이다

Shimano nexave ST-T300 부속 들은데 국내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부품 명이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부품 분해 작업을 시작해 보았다.

분해된 자전거를 보며 꼼꼼히 정비 계획을 세었고 꼭 원 상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진 촬영을 하였다.

프레임부터 세척 작업을 시작하였다.

프레임 친환경 세척용액으로 세척 작업 및 검사

세척이 끝난 프레임 BB 세척과 해 더 세트 정비

프레임은 알루미늄이라 부식 상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지만 BB의 녹이 프레임에 묻어 굳어져 있는 상태

헤드셋 정비 와 허브정비

기름이 빠져 버린 그리스의 노폐물이 고착 직전 까기 진행되고 있었다.

직접제작 사용중인 순환식 친환경 세척대

스팀 세척기로 마무리

디테일 정비를 시작합니다.

시트 포스트 살리기 어느 정도 안장에 전달되는 충격을 받아주는 시트 포스트의 기능이 망실되어 분해하여 정비로 기능을 살려놓았다.

수리공이 가장 신경 써서 정비한 변속기 살리기 작업

디테일 정비 완료

조립 작업을 진행하였다.

완성된 자전거 상태를 사진으로 남겼다.